-지은이: 호 一石, 봄내
-강원도 춘천(봄내) 출생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중학교 교장으로 정년
국민훈장 동백장 수장

-'문학공간'으로 등단

-한국공간시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문학진흥회 회원

-성오장학재단 감사

-군포원로회 위원

-공간마당 동인

-문학공간상 본상 수상

-시조집 '봄내골 가는 길'

서문 초/ 최광호-------
여기 박근모 시조시인의 새로운 시도는 시조에 대한 흥미와 시조의 참맛을 이끌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방대한 소설을 응축된 시조의 율격으로 읽을 수 있으니 그 재미가 배가 되고, 이것이 '춘화가향 사랑가'의 묘미라 하겠다. 이번 '춘화가향 사랑가'를 통해 시조의 매력과 시조의 힘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게 되어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박근모 시조시인에게 고맙기 그지없다.

후기/ 지은이 박근모--------
춘향전을 시조로 쓰려고 하나 원전을 시조 형식으로 엮어만 놓을 수 없고, 시조의 특성을 살려 새롭게 틀을 짜려고 하니, 춘향전의 맛이 나지 않을 것 같아 조심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춘향전 본래의 구성을 크게 손상하지 않고, '열녀춘향수절가'를 중심으로 남도 판소리의 여러 사설을 상고하면서 춘향전의 새로운 면모를 찾아 보려 하였고, 방자가 이도령을 유혹하면서 향단이과 사랑을 일궈 나가는 재미를가미해 보았다.
또 원전인 '열녀춘향수절가'가 중국의 고사를 많이 인용하고 있어 그 내용과 용어가 독자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것이 많을 것 같아서 조윤제 편 '교주 춘향전(을유문화사)과 이가원 주 '춘향전'(태학사)을 참고로 나름대로 각주를 달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