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모차르트가 8살에 작곡하였다는 교향곡 1번 입니다.
글쎄, 조금은 믿겨 지지가 않지만, 혹, 그의 아버지가 거들어 주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도 가지만, 좌우지간 8살에, 교향곡으로  단순하지만 손색이 없습니다. 화음도 우리들도 알고 있는 세가지 즉, 1,4 ,5도 화음으로 진행, 아주 단순 간결하지만, 8살의 귀신이 작곡한 듯 합니다.

이 당시의 음악은 절대음악으로 제목이나, 주제에 직접적인 관련을 가지지 않고 음악의 순수한 예술성만을 목표로, 즉 아름다운 음악으로만 작곡을 했습니다. 또한, 악기도 지금과 같이 많지 않아, 그 연주 단체에 맞게 맞춤 작곡을 하였다 합니다. 마치 하늘의 별을 따다 역어 놓은 듯, 모차르트의 선율은 정말 아름답고 영롱하지요. 워낙 밝은 사람이었으니까요.대체로 모차르트 음악에서는 타악이 많이 등장하지 않고, 그가 좀 더 오래 살았으면, 멋있는 첼로 협주곡도 나왔겠지요. 절대음악시대에서 점차 표제음악이 등장하는데, 곡의 내용을 설명, 암시 하고 구체적으로 추상적인 대상을 묘사하는 형태로 변합니다.
그 대표적이고, 효시적인 음악이 베토벤에서 이루어 지는데, 그의 교향곡 6번 "전원"에서 표제음악의 실체를 보여줍니다. 전원의 풍경을 의도적으로 잘 그려냈지요.

시조도 아름다운 낱말을 나열하지만은 않지요. 내제하고 있는 뜻과 운율이 있어야지요.

정명훈이 지휘하는 드레스텐슈타츠카펠레의 브람스 1,4번은 근래에 듣기 힘든 환상의 연주, 잘 훈련된 절제되고, 정제된 소리에 팀에서 튀어나오지 않는 강력한 현이 관악기의 소리를 잘 통제하고 있어, 과연 가장 오래된 악단의 명성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어제 초청을 받아,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스토리전개가 합리적이지는 않지만, 오페라 오케스트라 지휘가 심포니 지휘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데, 오케스트레이션은 거의 완벽하였습니다.
사족으로, 거의 모든 오페라는 주인공이 죽고, 인생 망하는 얘기입니다. 우리처럼 권선징악의 얘기, 춘향전, 심청정등은 아니고, 요새 하는 뮤지컬, 명성황후 정도가 되어야 오페라 얘기로 적합하다 할까요?

음악엔 원체 무식하지만 참 아름답고 영롱한 음악입니다.
계속 설명 잘 읽고 감상하며 즐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설명이 정말 재밌습니다. 감상 잘 할게요 선생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