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arches)은 5곡으로 구성되는 행진곡 집인데 제1번 곡이 가장 유명합니다. 후에 가사가 붙어서 따로 <희망과 영광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엘가는 이 <위풍당당 행진곡>을 영국 국왕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 행진곡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그 목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대신 대중적인 행진곡으로 널리 알려져 요즘에는 스포츠 경기 결승전 같은 데도 쓰이더군요. <위풍당당 행진곡>이라는 타이틀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델로>에서 인용되었다고 합니다. 곡의 힘찬 분위기라든가, <위풍당당>이니 <희망과 영광의 나라>니 하는 제목 때문에, 그리고 원래 대관식용으로 작곡되었다는 이유 때문에 대통령 취임식 같은 의식에도 사용되는 것입니다. 위곡의 중간 부분에 느리게 나오는 현악 합주부분입니다.
에드워드 7세는 빅토리아 여왕을 이어 하노버 왕조의 끝인 동시에 윈저 왕조의 출발이기도 합니다. 현 엘리자벳 여왕의 4대 선왕입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의 여왕, 인도의 여제였습니다. 대영제국의 최 전성기였습니다.
살아가면서 나 자신에게 또는 타인에게 ‘위풍당당’ 했던 적이 있습니까?
가장 자신에게 자랑스러웠을 때, 생각나십니까? 생각해 본적 있습니까?
우리가 얼마나 위축되어 살고 있는지, 한 없이 작은 ‘나’라고만 생각할 것입니다.
이 세상은 ‘나’, ‘내가’ 존재해야 주위가 형성됩니다. 내가 있어야, 가족이 있고, 친구와 내가 속한 사회가 만들어 집니다. 한 마디 말로 ‘나’ 죽으면 모두 끝입니다.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 해야 합니다.
인간인, ‘나’는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있으며, 140억 개의 뇌세포가 지배하고 있으며 각 세포마다 DNA가 하나씩 있는데, 그것에는 4종류의 염기다 60억 개나 들어 있다 네요. 화학적으로는 60%의 수분과 탄소, 질소, 산소, 수소 등의 가벼운 원소의 유기물질로 구성되어 돈으로 따지면 1 만원 정도 된답니다.
그러나, 인간인 ‘나’는 돈으로 계산 할 수 없는 절중한 존재입니다. 인간은 선택 가능한 미래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랍니다. 자신에게 위풍당당합시다. 너무 기 죽지 맙시다.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자기 자신을 사치스럽고, 호화롭게 단장해 봅시다. 제일 좋은 넥타이에, 정장으로 차려 입고 나서보세요. 한 결 기분이 가벼워집니다.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여자들이 성형하는 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팁으로, 저는 사업상, 외국사람들과 만날 때면, 외관에 몹시 신경을 씁니다. 양복 윗 주머니에 핸커칩도 꼽고, 구두도 광이 번쩍거리게 딱 습니다. 특히 가격 협상 때는 더 날카로워집니다. 만나는 상대방의 시선이 제 양복 윗 주머니의 핸커칩에 머물다, 허리띠의 버클 그리고 구두로 옮겨 오면, 그날의 상담은 백전백승입니다. 저는 벌써 그 협상의 분위기를 압도했으니까요. 위풍당당하게 말입니다.
감상을 해보니 "좀 허세가 심하다"는 느낌. 하긴 이렇게 좀 의도적으로 부풀리는 것이 모든 숫컷들의 본능. "아, 중간중간 차분해지는 부분도 있군요" 처음엔 <위풍당당행진곡>이라길래 빨간글씨로 19자 써 있는 에로비딘 줄 알고 문닫고 얼른 열었더니 실망. 광고에 사기당한 기분. 그나저나 광고 물고 오시느라 고생이 多. 사람이 1만원이라!, 그래서 "일만"이란 분도 있고. 나는 세 발자국이라 "삼보"라는 분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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