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조문학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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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1-10 05:42
새해, 소나무를 보며(시조)
 글쓴이 : 임영석
조회 : 2,963  
새해, 소나무를 보며    (시조)

 

임영석

 

올해는 저 소나무가

뾰족한 잎을 펴서

빗방울 하나라도

제 손으로 받아내며

공(空)으로 듣는 새소리

갚을 일이 있을까

 

아니면 더 푸르게

새의 눈을 찌르고서

뾰족한 잎만 봐도

저절로 울어대는

새들의 노래 소리를

공(空)으로 또 들을까

 

이도 저도 아니라면

저 푸른 생각 끝에

송화가루 가득 품어

임오는 윤사월에

백년을 기다려 사는

그리움을 말 하려나

(imim0123@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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