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교향곡

꽃샘추위가 시작하는 3월초, 예년에 비해 한 보름은 빠른 것 같습니다.
음악에서 자연을, 전원은 어떻게 변할까요?
대표적으로 자연을 노래한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을 들으면, 시골, 시냇가, 즐거운
시골사람들, 폭풍우와 우뢰가 지나간 후 한가로이 양치는 사람의 노래등으로  5악장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곡은 음악사적으로 최초의 표제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크와 고전 음악시대의 곡은 절대음악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하면, 주제가 있고 그 주제를 의도적으로 표현하는 제목이나 부제가 붙은 표제 음악입니다.
베토벤은 6번 전원교향곡을 F major로 신명이 나고, 약동하는 미래 지향적 희망을 노래 했습니다.  비록 그의 귓병이 점점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문호 앙드레 지드는 “전원교향곡” 눈먼 소녀 제르트뤼르를 통해서 앞을 보지 못한 세상이 오히려 밝은 세상이었으나 그녀가 눈을 뜸으로서 자신의 죄를 느끼며, 자신이 차지한 사랑은 실은 누군가의 몫을 빼앗는데 불과한 사랑이라고 느낍니다.

메밀꽃이 필 무렵의 이 효석은 그의 고향 봉평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구사회에 대한 동경을 전원교향곡을 들으며, “전원교향악의 밤”을 꿈꾸었지요.

꽃을 피우기 위해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Flower blooming is not free.
이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이는 변할 수 없는 정.반.합의 진리입니다.

음악으로도 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멋진 곡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