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1770-1827)과 불멸의 연인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신비롭게 전해지고 있으나, 누가 확실한 불멸의 연인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영화에서는 그의 동생(카를)의 처를 마치 불멸의 연인인 것처럼 묘사했으나, 그렇지는 않고 여러 사람의 추측으로 1799년부터 피아노를 가르친 테레제 브룬스빅이나 그녀의 사촌 요세피나를 불멸의 연인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베토벤이 죽고 13통의 편지가 발견되었으나, 수취인 불명으로 그 속내는 베토벤만이 알고 있겠지요. 엘리제를 위하여 에서 테레제에게 바치는 것처럼 보였으나, 그 또한 요세피나와 혼돈되기도 합니다. 하여튼 불멸의 연인은 오리무중입니다.
한가지, 영화에서 처럼 동생 아들에게 그의 악보 출판도 맞기는 등 경제적으로도 많이 도왔으며, 조카로 인해 많은 피해도 보았다고 합니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 MAJOR는 바이올린 협주곡은 아주 남성적인 곡으로 일주 전에 올린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여성적인 “이브”라 치면, 베토벤의 것은 “아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라장조의 화려하면서도 바이올린의 활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보여주어 마치 물방울을 튀어 오르게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모든 악기의 여운을 FADE OUT하여 소리를 피아니시모까지 도달하는 규모도 크고 서정적이며 낭만적입니다.

베토벤은 고전파의 음악을 낭만파로 연결하여 주는 가교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협주곡 잘 들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순해졌나 모르겠네요.
막 피어나려는 꽃송이들이 꽃샘추위에 놀래서 감기 걸렸겠어요.
오늘도 행복한 시간!!!